신영증권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효과 기대"

입력 2017-08-30 08:41
신영증권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신영증권은 30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자회사 티슈진이 11월 상장을 앞두고 있어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엄여진 연구원은 "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 '인보사'가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티슈진의 지분 14.4%를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은 충분히 매력적인 장기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보사는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10월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며 "국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71만명이며 인보사는 이 중 약 65%를 처방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28% 감소한 1천140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3억원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4분기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내년 매출액이 올해 대비 23% 늘어난 1천406억원, 영업이익은 2천832% 증가한 74억원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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