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안전문화운동추진 중앙협의회 총회…지방에서는 처음(종합)

입력 2017-08-30 16:02
울산서 안전문화운동추진 중앙협의회 총회…지방에서는 처음(종합)

김부겸 행자부장관 참석…시민의 자율적 안전문화운동 참여 기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김용태 기자 =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과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행정안전부가 '2017년 안전문화운동추진 중앙협의회 총회 및 안전포럼'을 30일 울산 문수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안전문화운동추진 중앙협의회 이채필 공동위원장, 방무천 울산공동위원장 등 시·도 민간위원장, 공공기관장, 지자체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그동안 서울에서 열렸으나, 전국적인 안전문화운동 확산을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 열렸다.

행사는 1부 총회, 2부 안전문화 사례발표와 종합토론, 3부 태화강 십리대숲 탐방 및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안전 체험장 견학으로 진행됐다.

1부 총회는 김 장관의 개회사와 김 시장의 환영사, 이 공동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안전 문제는 그저 개인의 운으로 돌렸지만, 이제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반드시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 되어야 한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제도 개선 등으로 어이없는 희생, 억울한 죽음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참석자들에게 "지금까지 보여준 활동에 감사하고, 화재·교통사고·위생 문제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있는 안전 위해 요소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부 안전문화 사례 발표에서는 울산시의 안전문화 활동 사례, 울산시교육청의 안전한 학교 만들기 전략적 방안, 부산 금곡동 자율방범대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금곡지기들,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시민단체 안전문화 캠페인 사례 등이 소개됐다.

또 행정연구원 최호진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안전문화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이 열렸다.

3부에서는 울산시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태화강 십리대숲을 둘러보고, 울산으로 이전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체험장을 견학했다.



안전문화운동추진 중앙협의회는 민관이 협업하는 안전문화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 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구성된 기구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안전문화운동추진 중앙협의회 총회 및 안전포럼을 개최한 것을 계기로 시민들이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안전문화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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