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이란 문화기술포럼'…중동 콘텐츠시장 노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실이 주최하는 '제2차 한-이란 문화기술포럼'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럼 참석을 위해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실 소프트기술개발청의 사자디 나에리 사무총장(차관급)이 이끄는 41명의 이란 대표단이 방한했다. 이란 대표단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디지털 콘텐츠 분야 기업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콘텐츠 기업 간의 투자·수출 계약을 위한 비즈매칭을 비롯해 분야별 혁신·협력사례 발표, 콘텐츠산업 현장 방문 등이 진행된다.
비즈매칭에는 양국 문화콘텐츠 기업 53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란 대표단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아이코닉스,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등을 방문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체결한 '한-이란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서 작년 12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다.
나종민 문체부 1차관은 "한-이란 포럼을 기반으로 양국 창조산업과 문화기술 분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이란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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