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해양대 해양·파생금융 전문대학원 공동 운영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내년 개교할 예정인 해양·파생금융 전문대학원은 부산대와 한국해양대가 공동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29일 부산금융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대학을 공모한 결과 부산대·한국해양대 연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관 기관과 정부 추천 인사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에서 울산과기원과 동아대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부산대·한국해양대는 현 대학원 정원을 줄이고 40명을 모집해 석사과정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부산대에서는 경영, 경제, 통계, 법학 관련 학과가 참여하고 해양대에서는 해양물류, 해사수송과학 관련 학과가 참여해 공동 학위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런던시티대 CASS경영대학원 등 외국 대학과 공동 학위제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부산대와 한국해양대는 35억원을 들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1층에 1천500㎡ 규모의 강의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내달 초 금융위원회가 이 안을 확정하면 참여 대학은 부산시, 금융위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대학원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대학원 정원 등에 대한 교육부의 승인이 마무리되면 내년 3월 대학원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와 금융위원회는 최종 선정 대학에 앞으로 4년간 시설비, 학생장학금, 과정운영비 등 모두 8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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