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서 4타수 1안타…최지만은 침묵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9월 확장 엔트리 콜업을 노리는 박병호(30)가 안타 한 개를 때려내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트리플A에서 박병호와 맞대결을 펼친 최지만(26)은 무안타에 그쳤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무식의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깬 박병호는 트리플A 타율을 0.249(397타수 99안타)로 유지했다.
박병호는 0-1로 뒤진 2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우완 선발 브라이언 미첼의 2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선 투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1루 주자 다니엘 팔카를 2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5로 끌려가던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구 끝에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가 3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안타가 만들어졌다.
이후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대 팀인 스크랜턴/윌크스베리에서 뛰는 최지만은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연속 안타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93에서 0.289(270타수 78안타)로 떨어졌다.
경기는 스크랜턴/윌크스베리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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