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전기·소방시설 관리 교육청이 맡는다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내년부터 세종시 모든 학교 전기·승강기·소방 시설 관리를 교육청이 일괄적으로 맡아 처리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교내 재산·인명과 직결된 전기·소방·승강기 설비 관리 지원을 현재 동(洞) 지역 학교에서 모든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청은 전문성이 부족한 학교를 대신해 월 1회 이상 점검, 이상 현상 발생에 따른 긴급 수리를 일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첫마을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올해는 동 지역 79개 학교, 내년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현재까지 전기 15건, 승강기 12건, 소방 13건 등 문제점을 발견해 조치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시설이 첨단화돼 가는 반면 시설관리자는 경력이 짧거나 전문 기술이 부족해 단위학교에서는 시설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청에서 유지·보수를 지원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는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어 84% 이상의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학교시설 업무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학교시설 사이버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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