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직원이 월간 시문학 신인 우수작품상 수상
영산대 정성환 씨 '뜨거운 눈' 등 3편 선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영산대는 대학교육혁신본부에 근무하는 정성환(51) 씨가 월간 시문학에서 '신인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씨는 2015년 가톨릭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후 꾸준히 독창적인 시의 세계를 탐구해 왔다.
월간 시문학 당선작은 '뜨거운 눈', '지룡(地龍)의 꿈 제조법', '그림엽서' 3편.
심사위원을 맡은 심상운 시인은 "정 씨의 응모작은 생명의 근원을 통찰하는 사유와 산뜻한 언어 감각이 돋보여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 씨는 "저의 시가 누군가에겐 요긴하게 쓰이는 잃어버린 우산이 됐으면 좋겠다"며 "성실한 열정으로 시작에 매진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 시문학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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