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 논의할 국회기구 구성하자"

입력 2017-08-29 10:04
정우택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 논의할 국회기구 구성하자"

"北도발 의미 축소한 靑참모 책임 물어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9일 "여야 4당 원내대표들께 현재 공영방송 사태를 논의할 국회 내 기구 구성을 정식제의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4당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를 위한 국회 논의기구를 구성해 공영방송 파행 문제를 비롯해 대통령이나 정부·여당으로부터의 공영방송 독립성 확보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KBS와 MBC의 제작거부 사태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공영방송이 '정파(停波)'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며 "공영방송이 이처럼 파행과 혼란을 거듭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 핵심 논점이 공영방송 독립성 강화에 있다면 이것은 당연히 국회 내에서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지난 26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에 대해 개량형 300㎜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으나 전날 군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점도 재차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의미를 축소한 것에 관여한 무능한 참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데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왜, 어떤 경위로 북한의 도발 의미를 축소하려고 한 것인지 그 진상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오늘 새벽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핵무장 외길로 달려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자세를 나타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에 대한 비참한 대화구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선 "절대 부적격한 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문 대통령이 야 3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그 오만과 독선의 결과는 여러 다른 국회 현안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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