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박남준·김주대…그림 그리는 시인들 한자리에
작가회의 문인화전 '붓을 따라 소풍나선 시'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작가회의는 다음달 1∼7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지하 다목적홀에서 시인들의 그림을 모은 전시회 '붓을 따라 소풍나선 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고은·구중서·홍일선·박운규·박남준·김성장·이도윤·권대웅·권혁소·안상학·이상열·김주대·이설야·문동만 등 시인 14명의 문인화 36점이 전시된다.
작가회의는 "붓의 전통은 고사하고 원고지에 새겨 넣던 육필 시대도 흘러간 자판의 시대다. 그러나 몇몇 문인들에 의해 살아남은 붓의 행방을 모아 문인화전을 연다"며 "작가와 독자의 보다 친밀한 소통을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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