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음식 한자리에…'지구촌나눔한마당'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9월 첫 주말인 2∼3일 서울광장, 무교동 거리, 청계천로 등 도심에서 세계 60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Seoul Friendship Fair 2017)'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구촌나눔한마당은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을 기념해 처음 열린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세계의 음식·공연·의상·놀이 등을 체험하고 기부와 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다.
이번 행사 개막식은 내달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15개국 대사와 배우자·자녀 등 30여 명이 '세계전통의상패션쇼'에 참가해 각국의 고유의상을 선보인다. 박원순 시장 부부도 전통 한복 차림으로 함께 런웨이를 걷는다.
올해 축제는 '세계의 평화와 나눔-가족과 함께하는 이틀간의 세계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 13개 도시 문화공연 ▲ 46개국 세계음식전 ▲ 43개국 세계관광홍보전 ▲ 13개 국제구호단체 나눔전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지구촌 거리 퍼레이드, 세계의상 플래시몹, 지구촌레시피, 지구촌 레고전시회, 서울브랜드홍보관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해마다 큰 인기를 끄는 세계 음식전은 무교로에서 펼쳐진다. 인도의 '탄두리치킨', 터키의 '케밥' 등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음식부터 아직은 생소한 각국의 인기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지구촌나눔한마당' 홈페이지(http://seoulfriendshipfair.org)와 페이스북(facebook.com/seoulff201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다산콜센터(☎ 02-120)로 하면 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자매우호도시와 각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인 지구촌나눔한마당을 통해 이틀간의 세계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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