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전승범·강유정,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실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도 대표팀 전승범과 강유정(이상 용인대)이 2017 유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승범은 2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슬로 퍼프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남자 60㎏급에 출전해 3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는 1회전 상대인 디아즈 아도니스(미국)와 2회전에서 만난 오타르 베스타에브(키르기스스탄)를 모두 절반으로 꺾었다.
그러나 3회전에서 격돌한 타카토 나오히사(일본)에게 패했다.
전승범은 34초 만에 지도 판정을 받은 뒤 1분 21초에 절반을 내줬다. 이후 역전을 노렸지만 남은 시간 동안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타카토 나오히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48㎏급에 출전한 강유정은 1회전에서 에드나 카리요(멕시코)를 절반으로 누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전에서 만난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에게 경기 2분 57초 만에 조르기로 한판을 내줘 탈락했다.
유도 대표팀은 30일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김임환(렛츠런파크), 여자 52㎏급 권애림(동해시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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