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교육 협력모델 다행복교육지구 사업 내달 공모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이 부산에서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9일 열리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지역교육 협력모델인 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다행복교육지구란 현재 개별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는 다행복학교(혁신학교)를 지역 단위 내 다른 학교와 연계하고 공동체로 확대해 공교육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사회가 학교에서 필요한 인적자원, 인프라, 프로그램, 체험활동처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다행복학교는 김석준 교육감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도입한 개념으로 시험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율·토론 수업 중심의 전인교육을 목표로 운영하는 학교다.
현재 부산에는 초·중·고 32곳에서 다행복학교를 운영 중이다.
29일 오후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는 성병창 부산교대 교수가 '다행복교육지구 정책 추진방안 연구', 김우영 서울시 은평구청장이 '배움과 돌봄의 마을 속 즐거운 학교'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이어 부산대 김대현 교수가 좌장으로 나와 참가자들과 다행복교육지구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을 벌인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다행복교육지구 지정 공모를 한 뒤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