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에 카자흐 대통령 방문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에 관심…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안부 전해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017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관에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방문했다고 코트라(KOTRA)가 28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코트라가 운영하는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우리나라의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는 "개최국 국가원수가 국제엑스포 한국관을 방문한 것은 2천년대 들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20분간 한국관에 머물면서 메인 쇼 '미래 에너지로 여는 스마트 라이프' 영상과 여러 퍼포먼스를 감상했다.
이어 스마트패드 증강현실(AR) 장치를 통해 태양광 패널, 배터리, 수소자동차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국의 기술력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코트라는 덧붙였다.
작년 11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호감을 나타냈다.
코트라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카자흐스탄 방문을 요청했다면서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한국관과 함께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관을 방문했다.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관은 참가국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하루 평균 5천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하고 있다.
아스타나 엑스포는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열리는 첫 엑스포로 지난 6월 10일부터 3개월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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