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1년 농수산품 아시아수출 5조→11조원으로 늘린다
고가 지역특산품 개발 가속으로 5년새 6조원 확대 목표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이 아시아 지역에 대한 농림수산품 수출을 5년간 6천억엔(약 6조1천618억원) 가량 확대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내각부는 최근 발표한 '지역경제 2017'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통계를 토대로 2021년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의 농림수산품 잠재수요가 1조1천억엔(11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각부는 농림수산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이들 수요를 모두 충족할 경우 수출액을 2016년 5천억엔의 배로 끌어올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각부는 아시아 지역의 잠재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고가임에도 외국에서 인기가 높은 '유바리(夕張)멜론'이나 '세키사바(關さば·오이타현 오이타·사가노세키에서 잡은 꽁치)' 등과 같은 지역 특산물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바리멜론의 경우 지난 6월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 중앙도매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경매에서 2개들이 한상자가 150만엔(약 1천540만원)에 팔리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내각부는 또 료칸(旅館·일본 전통 숙박시설)이나 호텔 등 숙박시설 가동률과 시설이 있는 지자체의 매력도와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지자체의 매력도가 1포인트 올라가면, 객실가동률은 평균 0.16포인트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자원 및 특산품 개발 등의 노력과 함께 도도부현(都道府縣)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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