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역대 이적료 2위로 PSG 이적 초읽기 <가디언>
"음바페 이적료는 1억7천500만 유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축구 최대 유망주 킬리안 음바페(19·AS모나코)가 역대 두 번째로 비싼 몸값을 기록하며 네이마르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레퀴프, 가디언 등 유럽 현지 매체는 2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과 AS모나코가 음바페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음바페는 이적료 1억7천500만 유로(약 2천328억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2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고, 이 절차가 끝나면 양 구단에서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를 임대 형식으로 영입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페어플레이 규정(FFP· financial fair play rules)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미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한 파리 생제르맹은 FFP를 위반하지 않기 위해 우회 방법을 통해 음바페를 영입했다.
가디언은 "파리 생제르맹이 임대 형식으로 음바페를 영입한 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완전히 이적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전했다.
UEFA는 지난 2010년 각 구단이 벌어들인 돈 이상을 지출하지 못하도록 2010년 관련 규정을 만들어 금지하고 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경우, 그는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하게 된다.
역대 1위는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2억2천200만 유로)가 기록했다. 뒤를 이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가 1억 500만 유로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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