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다저스, 밀워키에 0-3 패배…스와잭 1이닝 3K

입력 2017-08-27 13:10
4안타 다저스, 밀워키에 0-3 패배…스와잭 1이닝 3K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타선의 침묵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밀워키에 0-3으로 져 3연승에 실패했다.

밀워키 선발투수인 우완 잭 데이비스에게 7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3안타를 치는 데 그치고 삼진 7개를 빼앗기며 완벽하게 틀어막혔다.

무실점 호투한 데이비스는 시즌 15승(7패)째를 챙기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4.09에서 3.91로 떨어뜨렸다.

다저스는 '임시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3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은 뒤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하지만 5회초 세 번째 투수인 조시 라빈이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갔다.



데이비스에게 꽁꽁 묶여 있던 다저스는 5회말 2사 후 체이스 어틀리와 오스틴 반스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투수 라빈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8회초에 다섯 번째 투수 루이스 아빌란이 1사 1루에서 닐 워커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해 힘이 빠졌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밀워키의 오른손 투수 앤서니 스와잭은 데이비스에 이어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어틀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밀워키의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전날과 똑같이 4타수 무안타(3삼진)로 부진했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활약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선수 주말'(Players Weekend)을 맞아 유니폼에 '상남자'(SANG NAMJA)라는 별명을 새기고 출전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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