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브뤼셀 흉기 테러' 자신들 소행 주장
(베이루트<레바논> AFP=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사건과 관련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이날 선전기구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브뤼셀에서 테러를 감행한 범인이 "IS 전사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미군 주도 동맹군을 대상으로 한 (IS의) 공격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8시께 브뤼셀 시내 중심가에서 소말리아 출신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테러대비 경계근무 중인 군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군인 1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당시 테러범들이 테러를 감행할 때 외치는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쳤으며 다른 군인들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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