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만나는 90초 영화'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
온라인 시민 투표로 수상작 4편 선정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하철 1∼8호선에서 행선지를 알리는 스크린을 90초짜리 무성영화가 수놓는다.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국제지하철영화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 내 스크린과 영화제 홈페이지(www.smiff.kr), SNS에서 본선 진출작 26편이 상영된다.
앞서 영화제에는 모두 1천52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이 중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 올림픽을 담아낸 '우리는 할 수 있어' 등 국제 부문 20편, 한국 전통 무술인 택견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택견 군림' 등 국내 부문 6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수상작 4편은 관객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다. 서울교통공사(www.seoulmetro.co.kr)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영화예매권 등 경품을 준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에서 동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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