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08-25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이재용 '정유라 승마 지원' 뇌물 인정…박근혜 앞날 '먹구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지원한 승마 지원금을 법원이 뇌물로 인정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운명도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됐다. 이 부회장은 뇌물을 준 당사자, 박 전 대통령은 그 뇌물을 받은 수수자로 기소돼 있어 이 부회장의 유죄 판단은 대칭점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유죄까지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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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이재용 징역 5년 '엄벌'…2심서 다툴 여지는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법원은 25일 유죄를 인정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적용된 5가지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혐의별로 구체적인 공소 사실 중에서는 유죄가 인정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엇갈렸다. 법원 안팎에서는 선고 결과를 놓고 '엄벌'이라는 평가가 대체로 많이 나온다. 다만, 향후 2심에서 이 부회장 측에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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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전문경영인 비상체제' 유지…계열사 자율권 강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5일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삼성그룹의 경영은 현재의 '비상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적용한 혐의를 재판부가 대부분 인정하면서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고, 이에 따라 이번 소송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져 '총수 공백'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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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모든 유통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우선 조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해 우선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56개사 896품목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단체에서 발표한 생리대 시험 결과에서 위해도가 비교적 높은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약 10종을 중심으로, 이르면 9월 말까지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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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내년 예산서 11조 5천억원 뼈 깎는 지출 절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기획재정부에 대해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소득 재분배를 실현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에서 11조 5천억원에 이르는 뼈를 깎는 고강도 지출 절감으로 예산 절감과 함께 새로운 국정 과제에 대한 재원 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단가 후려치기와 기술 탈취로 고통받지 않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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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충제 계란' 검출 농가, 강화된 검사 통과하면 출하 재개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가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하 요건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52곳에 대해 출하검사를 강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검사 체계를 강화해 부적합 농가 52곳에 대해서는 3회(3일) 연속 검사를 하고, 합격 당일 물량은 즉각 출하를 허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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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통신비인하' 팔 걷었다…분리공시·비교공시 도입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개정해 '분리공시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비교공시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분리공시제는 이통사들이 단통법에 따른 공시지원금 중 이통사와 제조사의 재원을 분리해 공시토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유도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방통위의 기대다. 방통위는 아울러 내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10개국 내외의 이동통신 단말기 출고가를 국내 시장과 비교하는 '비교공시제'도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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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에 이석구 육군소장 임명

정부는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로 현 합참 작전기획부장인 이석구(55) 육군소장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육사 41기인 이 소장은 수도기계화사단장, 육군본부 작전처장, 1군단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기획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이 소장이 남다른 업무 열정과 강한 추진력을 구비해 기무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뛰어난 역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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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 1급 전원교체…사상 첫 여성 부서장 탄생

국가정보원이 최근 개혁 차원에서 1급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정보기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25일 "국정원은 개혁 차원에서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 했다"며 "이런 연장선에서 1급에 대해서는 전원 교체 원칙에 따라 인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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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로봇기자 '사커봇'에 해외 언론 관심 집중

연합뉴스가 개발한 로봇기자 '사커봇'에 해외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 속보를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 작성하는 연합뉴스 '사커봇'이 지난 12일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해외 언론들의 보도 및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도 IANS 통신, 루마니아 아제르프레스, 파키스탄 APP 통신, 멕시코 노티멕스 등 50여 개 언론이 일제히 연합뉴스 사커봇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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