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개청 47주년…김영문 청장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개청 이후 조직 14개→34개 세관, 인력 1천870명→4천580명으로 확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관세청은 25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개청 47주년을 맞아 본청 전 직원과 소속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관세청이 1970년 8월 27일 문을 연 이래 한국 무역규모는 28억 달러에서 9천16억 달러로 322배가 됐고 세수는 568억원에서 49조5천293억원으로 872배가 됐다.
조직 역시 14개 세관에서 34개로, 인력은 1천870명에서 4천580명으로 확대됐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기념사에서 "단속을 많이 하고, 세수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하는 일을 다시 점검해 이 일이 진정 처음 의도한 목적에 맞게 진행되는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방법은 없는지 계속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며 "활기차고 밝은, 그리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개청 기념일을 맞아 관세청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에서 '세관역사 전시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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