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회 추경 769억원 편성…'3천304명 일자리 창출'

입력 2017-08-25 11:10
수정 2017-08-25 11:37
제주도 2회 추경 769억원 편성…'3천304명 일자리 창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5조65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25일 제주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는 애초 예산 4조9천887억원보다 769억원(1.5%) 늘어난 것이다.

추경예산안의 주요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개선 및 민생·현안 해결이다.

219억원을 투입해 공공부문 2천705명과 민간부문 599명 등 총 3천304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세부적으로는 대중교통 개편 관련 안전원과 모니터링 요원 332명,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지도 및 도우미 459명, 쓰레기 수집 및 운전원과 가로청소 미화원 대체 인력 345명, 노인 일자리 341명, 공공근로 연장사업 650명 등이다.

영농인력인 국민수확단 200명, 산림 병해충 예찰단 및 소나무 재선충 검사원 126명, 해양환경 미화원 100명, 마을 축산 악취 환경 감시원 94명, 하천 환경 관리 및 지장물 제거 요원 50명도 있다.

골목상권 경영컨설팅 지원 등 일자리 여건 개선과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리모델링 등 일자리 기반 구축을 통해서도 477명의 간접일자리를 만든다.

지역개발사업 등 민생현안 사업 297억원, 1차 산업 소득 증대 지원사업 93억원, 저소득·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강화 사업 43억원, 국정과제 연계 도정 핵심사업 투자 33억원 등도 반영했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지방교부세 500억원, 국고보조금 등 102억원, 세외수입 44억원, 보전수입 등 8억원이다.

이중환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회 추경에서는 91억원을 투입해 906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나 정부 일자리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고 및 지방교부세 재원을 추가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제354회 임시회를 열고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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