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철강업계 임원들, 트럼프에 수입제한조치 촉구 서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미국 철강업계 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철강 수입을 제한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CNN머니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개 미국 철강업체와 철강산업 단체 임원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철강 공급 과잉과 수입 증가로 미국 철강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급하게 조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철강업계 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철강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이후에도 철강 수입이 지속적으로 급증했다며 지난 6월 수입 철강이 미국 시장의 30%를 차지해 2년여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서한에는 미국 철강협회와 누코르(Nucor)와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USA, US스틸 등 철강업체의 최고위급 임원들이 서명했다.
철강업계 임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직접 보낸 것은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가 연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철강 수입 조사에 나선 미국 상무부는 애초 6월 말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에 의료와 세금, 기반시설 문제 처리를 끝낸 뒤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 조치를 다룰 것이라며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세계 최대 철강 수입국인 미국은 캐나다와 브라질, 한국 등으로부터 주로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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