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아진 인천 앞바다…수질 4∼5등급 없어
4년 전에는 34곳 중 6곳이 4∼5등급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앞바다 수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인천 앞바다 34개 지점에서 해양수질을 조사한 결과 1등급 6개, 2등급 13개, 3등급은 5개였고 4등급·5등급은 없었다.
2013년 같은 조사에서는 1등급은 없고 2등급 14개, 3등급 2개, 4등급 2개, 5등급은 4개였다.
인천시는 옹진군 장봉도 갯벌, 송도 갯벌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대이작도에 해양보호구역을 운영하는 등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해양수질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인천 앞바다 수질은 한강의 물이 유입돼 해수와 혼합되기 때문에 하천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인천시는 인천 앞바다 수질이 한강 수계의 수질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어 모니터링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해양수질 조사는 현장에서 수온·용존산소·수소이온농도·염분 등 8개 항목을 측정한 뒤 화학적 산소요구량·총대장균군·용존무기질소 등 18개 항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 연안 수질 등급 추이(201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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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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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상반기) │6 │13│5 │0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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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8 │5 │7 │4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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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9 │9 │4 │1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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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6 │10│5 │3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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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0 │15│3 │2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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