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윈스턴세일럼 오픈 테니스 4강행 좌절

입력 2017-08-25 07:38
정현, 윈스턴세일럼 오픈 테니스 4강행 좌절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4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총상금 66만4천825 달러) 8강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다미르 줌머(67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게 0-2(4-6 2-6)로 졌다.

올해 3월 마이애미 오픈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줌머에게 1-2(6-3 1-6 6-7<1-7>)로 패한 정현은 설욕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4강행 티켓을 줌머에게 넘겼다.

1세트 게임스코어 1-5까지 끌려간 정현은 이후 세 게임을 연달아 따냈으나 결국 첫 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1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 상금 1만7천270 달러(약 1천900만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획득한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45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현재 49위다.

정현은 28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