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세계광고의 흐름이 부산으로 모인다
몸에 펼치는 색채예술 '대구 국제 바디페인팅'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용태 김준범 박정헌 기자 = 8월 넷째 주 주말인 26∼27일 영남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
전 세계 광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 국제 광고제'가 해운대 벡스코 전시관에서 열린다.
인체를 캔버스 삼아 색채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구 국제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대구 두류공원에서 펼쳐진다.
◇ 후텁지근 무더위 지속
이번 주말은 구름이 많이 끼겠다.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창원 2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 29도, 울산 30도의 분포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3도, 울산·창원 2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창원 30도다.
무더위에는 물을 많이 섭취하고 노약자는 야외활동 때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부산 앞바다에서 0.5∼2ｍ, 울산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 세계 광고 흐름 한눈에 본다
올해로 열 돌을 맞는 부산국제광고제가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6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56개국에서 작년보다 3천467편 늘어난 2만1천530편의 광고가 출품됐다. 본선에 오른 1천799편이 그랑프리를 놓고 경합한다.
태국의 수티삭 수차리타논타, 브라질의 안젤모 라모스, 캐나다의 웨인 초이와 헬렌 박 등 세계적인 광고인들이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주제로 광고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10주년을 기념해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마련된 콘퍼런스에서는 백영재 구글코리아 글로벌 디렉터가 '구글의 기계학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데니스 홍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로봇메커니즘연구소장과 정보기술(IT) 업체 경영진 등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시대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창의적인 발상법을 다루는 크리에이티비티 콘퍼런스와 작년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디지털 마케팅·기술 콘퍼런스도 준비됐다.
역대 그랑프리 수상작과 행사 영상을 전시하는 10주년 특별전도 마련됐다.
세계 대학생 광고 경연 프로그램인 '영스타즈'와 신입 광고인 경연 프로그램인 '뉴스타즈'를 통해 대학생과 젊은 광고인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 몸에 펼쳐진 색채의 향연
몸을 캔버스 삼아 색채예술을 펼치는 '2017 대구 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DIBF)'이 27∼28일 달서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한 후 올해 10회를 맞이했다.
메인행사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인체를 캔버스로 이용해 색채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10개국 43개 팀 130명이 참가한다.
27일 바디페인팅부문 24개 팀과 판타지메이크업부문 14개 팀이 참가하는 '2017 DIBF Awards'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수상자들의 작품 발표와 미국,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5개국 작가의 작품시연과 시상식, 축하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해 DIBF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해 뮤지컬 갈라쇼, 보디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아티스트' '뷰티 체험존'과 유명가수들의 공연, 불꽃놀이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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