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요금 내달부터 13% 인상…중형 기본요금 3천300원

입력 2017-08-24 18:15
부산 택시요금 내달부터 13% 인상…중형 기본요금 3천300원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택시요금이 다음 달부터 평균 13.72% 오른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2㎞에 기존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거리요금은 143m당 100원에서 133m 당 1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 요금은 34초당 100원을 유지했다.

모범(대형)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은 3㎞당 기존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거리요금은 160m당 200원에서 141m당 2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8초당 200원에서 34초당 200원으로 올렸다.

인상률은 중형택시가 13.72%, 모범(대형)택시는 13.16%이다.

물가대책위원회는 택시 시계외 요금을 현행 20%에서 30%로 올려 현실화하고 심야시간대 시계외 요금에 대해서도 복합 할증을 적용해 40% 할증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현재 100대 규모로 운행 중인 관광택시의 대절요금을 1시간 2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10시간 15만원, 하루 18만원으로 요금 기준을 마련했다.

이날 확정된 택시요금 인상안은 9월 1일부터 적용한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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