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국정과제 대응 현안 시책 발굴(종합)
25일 시도별로 종합토론회…공약에 맞춘 추진 전략 마련
(광주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시책 개발에 나선다.
광주시는 대통령 공약 실천과제 28건과 신규시책 38건을 개발하고, 전남도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등 도 차원의 218개 대응과제를 선별했다.
광주시는 25일 광주시의회에서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 연계 시책보고회를, 전남도도 같은 날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 국정과제 대응 종합토론회를 연다.
광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역공약을 28개 세부과제로 분류하고, 국정과제와 연계해 발굴한 신규시책 38건과 함께 타당성·실효성 등을 논의한다.
지역발전의 싱크탱크격인 광주전남연구원도 국정과제 연계한 시책을 제안받아 과제별 타당성과 실효성 등을 검토해 10건은 장기추진 과제로 분류하고 6건은 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 보고회에 이어 부시장을 중심으로 실국별 심층보고회도 개최한다.
지역공약을 단기·중기·장기추진 과제로 분류하는 등 맞춤형 추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당정협의회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방문 등을 통해 국정과제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남도도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 22개 시·군 부단체장,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전남도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 공약과 관련한 사업 28건, 신규 사업 118건, 계속 사업 72건 등 218건의 대응과제를 자체 발굴했다.
공약 관련 사업은 ▲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 광양항 경쟁력 강화 기반시설 확충 ▲ 혁신도시 중심 혁신 클러스터 조성 ▲ 한전 공대 설립 ▲ 첨단 스마트 팜 단지 조성 ▲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조성 ▲ 차세대 이차전지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신규 과제로는 ▲ 유·무인기 인증 통합 관제 인프라 구축 ▲ 전남 청년펀드 조성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분원 설립 ▲ 마한 역사테마파크 조성 ▲ 도시재생 뉴딜 사업 ▲ 광양항 묘도 항만 재개발 ▲ 탄소 제로 기적의 숲 조성 ▲ 6차 산업형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 바다 송어·연어 산업단지 조성 ▲ 첨단화학 신소재 부품·모듈 실증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전남도는 토론회를 통해 논리를 다듬어 정부 지원 명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갑섭 권한대행은 "대응과제 발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제를 중앙 부처별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으로 대정부 건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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