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호우특보 일부 해제…홍천 내면 195㎜ '폭우'

입력 2017-08-24 17:29
강원 호우특보 일부 해제…홍천 내면 195㎜ '폭우'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24일 북부 산지와 홍천·인제 평지, 춘천, 화천, 철원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해제했다.

산간 지역과 정선 평지, 태백에 내렸던 강풍주의보도 같은 시각을 기해 해제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특보는 중부 산지와 평창 평지, 횡성, 원주를 제외하고 해제됐으며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 지역도 빗줄기가 약해져 곧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이날 5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내면 195mm, 화천 광덕산 183.5㎜, 춘천 북산 153.5㎜, 인제 신남 135.5㎜, 철원 외촌 132.5㎜, 홍천 화촌 126.5㎜, 양구 121, 춘천 100.1㎜, 원주 90.4㎜ 등이다.



특히 오후 들어 중북부 지역에 시간당 40㎜가 쏟아지면서 고립·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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