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기억' 남양주시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 홍보

입력 2017-08-24 16:58
'아픈 역사 기억' 남양주시 경술국치일 조기 게양 홍보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가 24일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경술국치일에 태극기 조기 게양을 홍보하고 나섰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오는 29일은 경술국치일로 잘못된 역사와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조기를 게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극기 조기는 오전 7시부터 달아 각 가정과 민간 기업·단체는 오후 6시까지,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자정까지 게양하면 된다.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때 다는 차량 기와 도로변 가로기는 게양하지 않는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세로길이)만큼 내려 게양하고 같은 장소에 있는 다른 기도 조기로 달아야 한다.

1910년 8월 29일은 우리나라가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적인 날이다. 대한제국 내각 총리대신이던 이완용과 일제 한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합병조약을 하고 이날 조약이 공포돼 국권을 상실했다.

경술년에 국가가 치욕적인 일을 당했다는 뜻에서 '경술국치'란 명칭이 붙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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