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의 신명이 되다'…안성 바우덕이 축제 내달 개막
(안성=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전통 문화축제인 제17회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가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보개면 복평리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안성 바우덕이, 온 나라의 신명이 되다'를 주제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축제 개막 전날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안성 중앙로와 내혜홀 공원에서는 전야제가 열려 남사당패 꼭두쇠인 바우덕이를 기리는 추모제, 30여개 단체 3천여명이 참가하는 길놀이 퍼레이드 등이 진행된다.
축제는 바우덕이 선발대회, 남사당 여섯마당 체험, 안성장터·소달구지·어가행렬 재현 등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바우덕이 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 4년 연속 선정,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축제글로벌명품대상 4년 연속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우수 축제 선정 등 민속과 춤,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우덕이는 조선 후기 15살의 나이에 여성 최초의 꼭두쇠가 되어 60∼70명의 남사당패를 이끌면서 세상을 풍자하고 흥과 신명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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