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크루즈 산업 발전방안 모색

입력 2017-08-24 14:43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크루즈 산업 발전방안 모색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협력과 상생'을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주관한다.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크루즈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등 2천여 명은 오프닝 세션인 '글로벌 크루즈라인 스피치'와 4개의 전문 세션을 통해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글로벌 크루즈라인 스피치에서는 로얄캐리언크루즈라인 본사의 존 터섹 부사장과 프린세스크루즈의 안토니 카프만 부사장 등 크루즈 선사 대표들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전문 세션의 주제는 크루즈시장 다변화 전략, 크루즈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크루즈 항만·터미널 육성과 비즈니스 전략, 크루즈 네트워크 연계 및 활성화 등 4가지다.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세계크루즈선사협회 북아시아(CLIA NA), 아시아크루즈서비스네트워크(ACSN)는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제주도는 대만 기륭항만공사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자체, 선사, 여행사, 업계 관계자들의 B2B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세계 크루즈 건조 시장의 전망과 기자재 품목, 구매 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도 열어 국내 조선 기자재 수출 가능성을 살펴본다. 크루즈 승무원 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설명회도 연다.

아시아 크루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에 시상하는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도 열린다. 시상은 아시아 최고 크루즈 선사, 최고 크루즈선, 최고 모항지·기항지, 최고 여행사, 특별 공로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포럼과 함께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크루즈 선사, 중앙부처, 지자체 관계자 간 논의의 장인 제4회 크루즈발전협의회가 개최된다.

연계학술 행사로 제주관광학회·관광경영학회·해양관광학회가 주관하는 해양 관광 국제 세미나와 한국·중국·일본·대만 연구기관들이 공동 연구를 통해 도출한 학술적 결과를 공유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아시아 크루즈 관광 세미나도 열린다.

아시아 9개국 57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 연차총회, 아시아 9개 항만국이 참가하는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 회원 간 미팅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크루즈 선사, 기항지, 선용품업체,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60개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