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설학교 22곳 통과…도교육청 '안도'

입력 2017-08-24 14:00
수정 2017-08-24 14:04
경기도 신설학교 22곳 통과…도교육청 '안도'

교육부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발표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요청한 신설학교 통과율이 60%를 넘으면서 도교육청이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2017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발표, 도교육청이 신설 요청한 학교 및 단설유치원 34곳 중 22곳(64%)을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했다.

'적정'은 아무 조건 없이 신설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조건부 승인'도 '시설복합화 등 지자체 협력 방안 강구', '학교 적정 규모화 추진', '지자체 협력 등을 통해 재정절감 방안 강구' 등 비교적 실행이 용이한 수준이어서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들이 개교하는 시점까지는 무리 없이 조건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경기 지역에는 대규모 택지개발 구역이 많아 인구 유입은 많아지는 데 학교신설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재검토 판정을 받은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이유를 면밀히 분석해 연말에 있을 수시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교육청이 요청한 학교신설 통과율은 29∼44%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 요청한 30곳 중 19곳(63%)이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승인율이 대폭 늘었다.

이번 심사에서 통과한 학교들은 2019년 9월∼2020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2017년 교육부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경기도·이하 학교명 모두 가칭)

[적정]

▲ 이의6중 ▲ 고덕2초 ▲ 소사2초 ▲ 신남중 ▲ 송산2초 ▲ 송산1고 ▲ 동탄27초 ▲ 반월1초 ▲ 고촌고 ▲ 옥정7초 ▲ 향동2초 ▲지금중 ▲ 연와중

[부적정]

▲ 호계1초 ▲ 아곡유

[조건부]

▲ 안산1초 ▲ 능평초 ▲ 쌍령1초 ▲ 감일3초 ▲ 동천초 ▲ 군자2중 ▲ 배곧4유 ▲ 배곧5유 ▲ 고산1초

[재검토]

▲ 동삭2초 ▲ 동탄10초 ▲ 동탄1초 ▲ 능동1초 ▲ 감일2중 ▲ 미사4유 ▲ 지축1초 ▲ 지금2유 ▲ 진건1유 ▲ 파주 안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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