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 강기정, 민간 정책연구소 출범

입력 2017-08-24 11:39
수정 2017-08-24 17:41
'광주시장 후보' 강기정, 민간 정책연구소 출범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강기정 전 의원의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더큐브)가 24일 출범했다.

더큐브는 이날 정책연구소를 이끌어 갈 학자·지식인 그룹 91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창립선포식을 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김준하 교수가 더 큐브 소장을 맡는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국민성장'의 자문위원장을 맡은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가 명예고문을, 전남과학대학 안태홍 교수가 운영위원장,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고문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정환담 전남대 명예교수, 최준원 조선대 명예교수, 오세윤 호남대 명예교수, 장경룡 광주여대 교수 등 20명의 원로 교수들이 참여했다.

김준하 교수는 "새로운 광주, 혁신적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광주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자동차(Auto),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의 3대 축에 미래기술(Technology)을 융합해서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더큐브는 광주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와 해답을 찾는 과정을 '큐브'로 표현하고 다양한 연구와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앞으로 26개 큐브를 상징하는 '아젠다 26'을 제시하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첫 포럼은 9월 19일에 열 예정이다.

강 전 의원은 창립 특별 강연에서 "독일에서 돌아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광주·전남 공약을 총괄하면서 광주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공약으로 구체화했다"며 "광주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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