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인명사고 연평균 5.5명

입력 2017-08-24 10:43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인명사고 연평균 5.5명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안에서 너울성 파도로 연평균 5.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이 2005년 1월부터 현재까지 강원 동해안 너울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사망 및 실종자 31명, 구조 및 부상자 40명 등 연평균 인명사고가 5.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 및 실종은 2005년 1명이던 것이 작년 6명, 올해도 5명에 이르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인다.

너울 발생일수는 2014년에 22차례, 2015년 42차례, 2016년 37차례, 올해에는 18차례가 발생했다.

너울 발생일수는 파주기 8초 이상이 하루 중 12시간 이상 지속한 일수로 산출한다.

이런 너울은 동해 북동해역에서 바람에 의해 해수면에서 파도가 생성된 뒤 파주거리가 긴 동해안까지 이동하면서 발생한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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