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온라인코리아, 최대주주로 데일리금융그룹 선정

입력 2017-08-24 09:55
펀드온라인코리아, 최대주주로 데일리금융그룹 선정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펀드슈퍼마켓을 운용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대주주로 데일리금융그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거쳐 올해 4분기에 정식으로 대주주 자격을 얻게 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재무정보통합관리, 로보 재무설계, 금융특화 인공지능 솔루션 등 데일리금융그룹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플랫폼 발전이라는 발전방향에 주주단이 대부분 공감했다"고 밝혔다.

박상영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고객 중심의 금융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금융기관과 다각도의 협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최적의 협업모델을 만들고 자산운용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40개 자산운용사와 4개 펀드평가사,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 기관이 공동 출자해 2014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3년간 70억원대 적자를 지속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최대주주 영입을 추진해왔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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