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흘째 '사자'…코스피 2,370선 안착 시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은 코스피가 24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2,370선 위에서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5.96포인트(0.25%) 오른 2,372.36을 가리키고 있다. 22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다.
전날보다 3.72포인트(0.16%) 오른 2,370.12로 출발한 코스피는 2,370선 위쪽으로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를 시사한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 집회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에 필요하다면 연방정부 폐쇄도 불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0포인트(0.40%) 하락한 21,812.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7포인트(0.35%) 낮은 2,44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7포인트(0.30%) 내린 6,278.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375억원, 기관은 8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005930](0.13%), SK하이닉스[000660](0.44%)는 LG화학[051910](0.68%), 삼성물산[028260](1.86%)과 함께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005380](-0.34%), 한국전력[015760](-0.23%), NAVER[035420](-0.13%), 신한지주[055550](-0.38%), 현대모비스[012330](-0.20%)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린다.
서비스업(1.05%), 기계(0.72%), 유통업(0.58%), 섬유의복(0.57%) 등이 강세인 반면 운송장비(-0.45%), 증권(-0.33%), 은행(-0.24%) 등은 소폭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여전히 저평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어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상장지수펀드(ETF)가 0.21% 상승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23%) 오른 645.1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 대비 1.39포인트(0.22%) 오른 645.10으로 출발해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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