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대한항공, 하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

입력 2017-08-24 08:43
수정 2017-08-24 08:44
하나금투 "대한항공, 하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올해 하반기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천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연료비 절감으로 연간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천643억원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영업이익은 성수기 효과로 7천184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에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미주노선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노선은 기저효과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물은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도 제한적인 공급을 유지하며 단가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객과 화물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1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환율 효과를 제외해도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3배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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