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인도증시 조정은 일시적…저점매수 기회"

입력 2017-08-24 08:21
대신증권 "인도증시 조정은 일시적…저점매수 기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최근 인도 증시의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저점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24일 제안했다.

김세찬 연구원은 "8월 들어 신흥 아시아, 특히 연초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인도의 하락 폭이 크다"며 "이는 부담스러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중국과의 국경분쟁 등 대내외 불안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장기이익 전망, 국경분쟁 완화 기대감, 루피화의 안정세, 높은 경제성장률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인도 지수의 기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경분쟁은 다음 달 3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이 작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루피화의 안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데다 인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7%를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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