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 작은 결혼식' 내년 예약받아요"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시민청이나 서울연구원 뒤뜰에서 '작은 결혼식'을 하길 희망하는 예비부부의 신청을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청 내 시민청은 작년 11월에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로 뽑힌 곳이다. 이곳에서는 2013년 처음 결혼식이 진행돼 지금까지 152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시민청 결혼식 일정은 내년 1∼6월 매주 일요일과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이다. 결혼식은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최대 4시간 동안 진행할 수 있다. 장소 이용료는 6만6천원이다.
'시민 스스로가 만드는 작고 뜻깊은 결혼식'이 원칙이기 때문에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결혼식은 예비부부가 전 과정을 직접 연출할 수도 있고 시민청 결혼식 협력업체와 연결해 진행할 수도 있다.
서초구 예술의 전당 인근에 있는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은 내년 4월 첫째 주부터 5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토요일에 최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장소 이용료는 무료다. 우천 시에는 1층 로비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은 전문웨딩홀이 아니라 조명, 음향, 피로연장 등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예식집기와 음식은 협력업체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http://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02-739-7332)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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