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에 1천100억원 추가 투자…개발사업 탄력

입력 2017-08-23 16:27
제주신화월드에 1천100억원 추가 투자…개발사업 탄력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국내 최대 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 개발사업에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투자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람정제주개발은 모회사인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홍콩 증권거래소 코드 00582)로부터 미화 1억달러(한화 약 1천1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람정제주개발이 국내에 유치한 FDI 총액은 한화 1조3천250여억원으로 늘었다.

람정제주개발은 공사 일정이 계획대로 안정된 진척도를 보여 오는 12월 1차 개장은 물론 2019년 완전개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를 먼저 오픈했다. 내달 30일에는 토종 3D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과 제휴한 가족형 신화테마파크 7개 존 가운데 3개 존을 개장한다. 10월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가칭 YG타운이 문을 연다. 11월에는 가족 친화적인 란딩호텔이, 12월에는 메리어트 리조트가 각각 문을 열어 1단계 개관이 완료된다.

2단계로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리조트 제주를 추가로 오픈한다. 240여 실의 최고급 객실과 스위트룸, 독립된 빌라로 구성된 이 리조트는 포시즌스의 한국 내 2번째 체인이다.

람정제주개발은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 중 하나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함께 하얏트리젠시제주의 랜딩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1단계 개장이 완료되면 카지노 운영 인력을 포함해 제주신화월드의 직접고용 임직원 수는 2천100여명에 이르고, 2019년 완전개장 시에는 5천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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