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으로 체험하는 뉴욕…삼성837은 '디지털 놀이터'

입력 2017-08-23 11:28
수정 2017-08-23 12:02
갤럭시S8으로 체험하는 뉴욕…삼성837은 '디지털 놀이터'

23일 갤럭시노트8 공개 이후부터 신제품 체험존으로 변신

(뉴욕=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지구에 이웃한 '미트패킹 지구'는 1930년대까지만 해도 육류가공업체와 정육점이 즐비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작년 2월 이 곳에 들어선 삼성전자[005930]의 마케팅 센터인 '삼성 837'은 뉴요커들이 이 회사 제품을 가까이서 만나는 '디지털 놀이터'다.

갤럭시노트8의 발표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간) 연합뉴스 기자가 방문한 이곳에서는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8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형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837 내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112대로 구성된 회전형 스크린 '▲S8 360 스피어'였다.

안에 마련된 발판을 밟고 기둥을 옆으로 돌리면 뉴욕의 상징물인 자유의 여신상부터 타임스퀘어까지 뉴욕의 모습을 360도로 이어서 볼 수 있다. 갤럭시S8로 만든 '작은 뉴욕'인 셈이다.

사람의 키보다 더 큰 스크린인데도 가까이에서 봤을 때 화면에 나타나는 이미지는 꽤 선명했다. 갤럭시S8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부각하는 전시물이었다.



2층에서는 갤럭시S8의 방수 기능을 특별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조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관계자가 안내하는 대로 갤럭시S8에 깔린 앱으로 셀피를 찍으면 수조 안 스크린에 방문객이 방금 찍은 사진이 나타난다. 물 안에서 갤럭시S8을 흔들면 기름을 섞어 휘젓는 것처럼 사진이 손 움직임에 따라 변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 사진은 메일로도 전송돼 방문객이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 없이 직접 갤럭시S8 폰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갤럭시S8 유저라면 기꺼이 이용할 법 했다.



전시 공간 1층 중심에 보이는 가로 9m, 세로 10m의 대형 '비디오 월'도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4D로 경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서핑, 봅슬레이 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노트8 공개 직후부터 이곳에서 갤럭시노트8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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