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바르사 소송전에도…MSN 트리오는 '화기애애'(종합)
네이마르 22일 바르셀로나 찾아 옛 동료들 재회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와 옛 구단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계약 위반' 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네이마르와 옛 동료들은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메시는 네이마르의 이적 논란 당시 팀 동료인 헤라르드 피케가 소셜미디어에 "그는 남는다"라고 자신의 '희망 사항'을 적었던 것을 패러디해 피케를 소환하면서 "그가 돌아왔다"는 장난스러운 메시지도 남겼다.
수아레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시의 게시물을 올렸고, 네이마르는 웃는 모습의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네이마르도 자신의 계정에 같은 사진을 올리고 "그리웠던 친구들"이라고 썼다.
여전히 화기애애한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머리글자를 딴 것) 트리오'의 모습에 팬들도 반가워했다. 세 선수의 게시물엔 합쳐서 600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네이마르는 자신보다 먼저 바르셀로나를 떠난 PSG 동료 다니 아우베스와 함께 22일 바르셀로나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인스타그램엔 셋이 찍은 사진 외에도 아우베스, 피케, 이반 라키티치 등이 함께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사이좋은 선수들과 달리 구단과 네이마르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보너스 관련 계약을 위반했다며 최소 850만 유로(113억원) 규모의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 측은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소송에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PSG도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며 바르셀로나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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