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 기념 판화전…북한 작품 70점도 소개
경기도문화의전당서 27일까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展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한신대학교 한중문화산업대학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 갤러리에서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판화전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처가 후원하는 이번 판화전에는 한국·중국·북한의 명품 판화 16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 작품으로는 남관, 김흥수 등의 판화 50여점을 전시하고, 중국 미술계의 '사대 천황'으로 불리는 왕광이, 장샤오강, 위예민준, 팡리쥔을 비롯해 중국 작가 40여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북한의 제1대 판화가인 배운성 작가부터 제4세대 백영미 작가에 이르기까지 북한 판화가의 작품 70여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김용표 한신대 한중문화산업대학장은 "이번 판화전은 동북아의 평화 분위기 조성을 기원하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관계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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