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몽마르뜨' 프랑스 정취 물씬…서초구 공원 45곳 새단장

입력 2017-08-22 09:03
'반포 몽마르뜨' 프랑스 정취 물씬…서초구 공원 45곳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서초구는 100억원을 투입해 공원 45곳을 재단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정비를 끝낼 계획이다.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 우면동 잿말어린이공원, 서초동 당골어린이공원 등 4곳은 '특화공원'으로 만든다.

몽마르뜨 공원에는 프랑스식 정원을 조성해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이 모여 사는 특성을 반영했다.

양재천 근린공원에는 조망 데크와 벤치를 놓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물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 테마공원으로 만든다.

근처에 어린이·청소년이 많이 거주하는 잿말·당골어린이공원에는 랜드아트(대지 미술)놀이벽, 그림·글짓기 전시벽 등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서초구는 "공원을 이용하는 인근 주민이 낸 아이디어를 반영해 지역 특색에 맞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공사 기간에도 주민들이 현장 관리 감독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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