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한은 연내 금리 올릴 수도…8월 입장변화 주목"

입력 2017-08-22 08:57
하나금투 "한은 연내 금리 올릴 수도…8월 입장변화 주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과거부터 한국은행과 정부는 늘 정책 공조를 해왔고 가계부채에 대한 신정부의 미시적 정책은 대부분 나온 상황이어서 이제 한은의 정책 공조만 남아있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이주열 한은 총재의 임기 종료(3월)를 앞두고 또는 신임 총재 부임 직후 급하게 통화정책을 변경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11월 기준금리를 올리려면 10월에 소수의견이 나와야 하고 8월에는 소수의견이 없더라도 이에 준하는 시그널이 제공될 것"이라며 "8월 금통위에서 입장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면 채권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미 충분히 레벨이 올라온 3년과 10년물보다는 아직 금리 수준이 낮은 1년 이하의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선진국 통화정책, 추가경정예산 등 이슈로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이미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 경로가 상당 부분 나왔고 추경은 대부분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일자리, 창업 지원 등에 사용된다"고 전망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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