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롯데쇼핑 추가 상승 여력 크지 않아…목표가↓"

입력 2017-08-22 08:27
수정 2017-08-22 08:29
하나금투 "롯데쇼핑 추가 상승 여력 크지 않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롯데쇼핑[023530]의 실적 개선을 논하기에는 당분간 상황이 어려워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쇼크였다"며 "국내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데다 중국 내 영업정지로 인한 해외 할인점 적자 폭 확대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인바운드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실적 개선을 논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또 박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 발표부터 배당 확대까지 지배구조 개선 관련 뉴스가 이어지면서 롯데쇼핑의 주가가 크게 상승해 이제 남은 이슈는 계열사 추가 상장 가능성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쇼핑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며 "조정시 매수 전략이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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