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에게 대든다"…차에 감금하고 돌멩이로 내리친 무서운 10대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동네후배 2명을 차 안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공동 상해)로 A(18)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18살 동갑내기 친구인 이들은 지난 6월 22일 오전 9시 15분께 광주 동구에서 북구로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며 B(17)군 등 2명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북구의 인적이 없는 장소로 이동한 A군과 공범은 B군의 등을 돌멩이로 내리치는 등 폭행해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혔다.
조사결과 A군 등은 무면허로 렌터카를 빌려 타고 피해자인 B군 일행을 만났다가 무면허 운전을 두고 말다툼하다 '형에게 대든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전과 등으로 소년원에 수시로 들락거린 A군 등은 보호관찰소에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배 중인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의 죄질이 나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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