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드론체험교실·소규모학교 체육관 건립…3회 추경안 편성
추경 예산안 2조5천942억원 편성…기정예산보다 7.7%↑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기정예산보다 7.7% 1천849억원 증액된 2조5천942억원 규모의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 취지를 반영, 연도 내 집행이 가능한 교육환경 개선비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천581억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214억원, 자체수입 54억원 등이다.
주요 편성 내용은 수상안전교육(생존수영) 7억원, 안전교육 활성화 2억원, 독서논술교육 활성화 1억원, 드론체험교실 구축 및 과학실험실 현대화 14억원, 학교 실내외 체육시설 확충 14억원, CCTV 성능개선 12억원, 우레탄 트랙 교체 7억원, 학교 급식환경 개선 109억원 등이다.
학교 석면시설 보수(108억원), 56개교 LED 전등 교체(72억원), 내진 보강 및 안전 진단(45억원), 화장실 보수 및 확충(30억원), 냉난방 개선(15억원), 창호 및 외벽 개선(53억원), 마음건강 증진센터 구축(4억원) 등 사업비도 반영됐다.
이 가운데 드론체험교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4개 초등학교에 설치돼 시범 운영된다.
또 청주 동화초, 덕벌초, 증평 형석중에는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소규모 옥외 체육관 또는 간이 체육실이 시범 설치된다.
CCTV 성능개선비 12억원은 207개교의 낡은 CCTV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로 교체하는 데 쓰인다.
김병우 교육감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 취지를 반영해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100대 국정과제 중 교육분야 관련 예산을 우선 반영한 만큼 해당 사업이 연도 내에 종료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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