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해운대·금정 공중방사선량 자연수준 안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구, 금정구의 공중방사선량이 자연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고리원자력발전소 일대 및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인 기장군, 해운대구, 금정구 일원의 공중방사선을 측정한 결과 최대치가 시간당 160 나노시버트(nSv/h)로 나타나 '이상 없음'을 나타내는 정상 준위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의 우리나라 자연 중 방사선량 변동 범위는 시간당 50∼300 나노시버트로, 이 범위안에 있으면 자연 상태의 정상 준위로 판단한다.
공중방사선 탐지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특정 지역의 방사능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다.
부산시는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육상 장비 투입이 어려워 2014년 10월 공중방사선 탐지장비를 도입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주기적으로 공중방사선을 탐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중방사선 측정 결과를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은 무인자동환경방사선 감시, 공중방사선 감시, 공단지역 및 주요 도로 방사선 감시, 해수 등 방사선 감시 등 지속적인 방사선 탐지 활동을 벌여 방사능 오염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