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소비재 렌털 플랫폼 '묘미' 선봬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롯데렌탈은 레저·패션·가전제품 등을 빌려주는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묘미'(MYOMEE)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묘미는 기존 렌털서비스가 제공했던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 가전이나 패션 제품 등 한정적인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유아용품, 레저, 가전 등 생애주기에 맞춘 제품을 대여해준다.
현재 묘미를 통해 렌털할 수 있는 제품은 프리미엄 유아 용품(유모차, 카시트, 완·교구, 유아 가구, 출산·육아용품), 레저·스포츠 용품(해양스포츠, 모빌리티, 홈 짐, 여행), 패션(위클리셔츠, 남성의류, 여성의류, 유아·아동 의류), 리빙(냉장고, 세탁·건조기, 청소기, 생활가전, 건강 가전, 주방) 등 4개 카테고리 제품이다.
제품별로 짧게는 2일부터 연간 단위로 렌털할 수 있으며 이후 구매하거나 자유이용권과 같은 '패키지 이용'을 할 수도 있다.
42개 페르소나(사용자 유형)를 마련해 고객별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페르소나가 점점 세분돼 개인별 큐레이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며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묘미의 빅데이터를 외부환경과 연결해 묘미의 영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제품도 입점했으며 앞으로 '상생관'과 같은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카테고리도 만들어진다.
롯데렌탈은 "묘미를 이익을 독점하지 않고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다"며 "입점을 원하는 업체는 '입점문의'를 통해 상담하면 된다"고 전했다.
최창희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 상무는 "묘미는 고객들에겐 새로운 경험과 행복한 삶의 순간을, 유통업계에는 새로운 지평을, 중소기업을 포함한 각종 산업계엔 새로운 유통 판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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